에코톤

ASEIC(ASEM SMEs Eco-Innovation Center)은 7월 20일(수)부터 29일(금)까지 10일 간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공무원 및 민간대표 2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KOICA-GIZ 협력연수 – 녹색경제개발 (2016)> 초청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 주요 정부부처 및 기관들의 녹색경제 정책 프레임워크 이해와 글로벌 논의 동향 파악을 통해 필리핀 핵심 정책 실무자들과 주요 민간영역 대표자들의 녹색경제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필리핀 연수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를 기점으로 서울, 대전, 제주, 인천 송도의 유관기관과 현장을 직접 시찰하면서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우수 에너지 기술개발 현황을 현장감 있게 이해하고 국내 유관기관 공무원 및 중소기업과 활발히 교류하였다.

연수과정은 특히, 필리핀의 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구조 특징에 착안하여, ‘탄소없는 섬 제주 2030‘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의 에너지수급 정책현황과 한국의 중소기업 녹색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정부시책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제주도 방문 일정 중에는 한국 최초의 에너지자립섬인 가파도에 방문하여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설비를 시찰하였고, 산업시찰과 현장강의를 토대로 필리핀 지역사회 특징을 반영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안을 직접 도출하는 조별활동을 진행하였다.

연수단은 수차례의 워크숍 세션을 거치며 에너지, 관광, 농식품을 주제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필리핀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녹색경제 전략을 수립하였고, 마지막 날인 29일(금)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최종 액션플랜(Action Plan) 전략을 발표함으로써 10일 간의 연수일정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필리핀 공무원, 상공회의소 및 기업체 대표와 우리나라 유관 협회 및 관련 중소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필리핀 그린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날(Korea-Philippines Green Business Networking Day) 행사가 개최되어 향후 한국-필리핀 간의 중소기업 협력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